안녕하세요, 히어로즈 연구실입니다.
오늘 포스팅에서는, 우리 히어로즈 팬들의 가슴 한구석을 아리게 만드는, 이른바 "박병호'15의 억울함"을 데이터로 파헤쳐보려 합니다. 맞습니다. 바로 KBO 역사상 가장 압도적인 시즌을 보내고도 골든글러브와 MVP를 모두 놓쳤던 2015년의 박병호 이야기입니다. 여러 관점, 스탯티즈&KBReport로 교차 분석 해보았습니다.
(오타 및 잘못된 정보, 말투 등 피드백은 적극 수용하겠습니다, 댓글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15 박병호 vs 역대 MVP 타자 성적 비교 (KBreport 기준)
보통 MVP급 타자의 상징인 wRC+(조정 득점 창출력)와 sWAR(승리 기여도)를 기준으로, 2015년 박병호가 다른 해에 태어났다면 어땠을지 비교해봤습니다. 일단 대표 3명만 말이죠.
| 시즌 | 선수 (팀) | 홈런 | 타점 | wRC+ | sWAR | 결과 |
| 2015 | 박병호 (넥센) | 53 |
146 | 184.1 | 7.76 | 무관 |
| 2018 | 김재환 (두산) | 44 | 133 | 166.4 | 6.94 | MVP |
| 2020 | 로하스 (KT) | 47 | 135 | 180.7 | 7.80 | MVP |
| 2024 | 김도영 (KIA) | 38 | 109 | 172.5 | 8.32 | MVP |
연구실 코멘트: > 보시다시피 15 박병호의 성적은 2018년 MVP 김재환, 2024년 MVP 김도영의 수치를 상회하거나 호각을 다툽니다. 특히 146타점은 당시 KBO 역대 단일 시즌 최다 기록이었죠. 그런데 왜 그는 트로피를 들지 못했을까요?
2. 왜 그는 '무관의 제왕'이 되었나?
답은 간단합니다. 하필 그 해에 에릭 테임즈(NC)라는 외계인이 지구를 침공했기 때문입니다.
- 테임즈의 2015년: 40홈런-40도루, 타율 .381, wRC+ 222.3
- 박병호의 비극: 전교 1등 성적표를 받아왔는데, 옆자리 짝꿍이 전국 수석을 해버린 격입니다.
만약 박병호 선수가 2015년이 아닌 2018년이나 2024년에 이 성적을 찍었다면? 아마 만장일치 MVP 논란이 일었을지도 모릅니다. KBreport나 스탯티즈 지표상으로 봐도 184.1의 wRC+는 리그를 완전히 씹어먹었다는 증거니까요.
3. 역대 모든 MVP 타자들과의 우르크 비교 (이번엔 스탯티즈 기준)
⚾ 역대 KBO 타자 MVP 중 wRC+ 184.1 이하 (편차 작은 순)
| 순위 | 연도 | 이름 | wRC+ | 박병호'15 와의 편차 |
| 1위 | 1991 | 장종훈 | 181.7 | 2.4 |
| 공동 2위 | 1998 | 우즈 | 180.2 | 3.9 |
| 공동 2위 | 2013 | 박병호 | 180.2 | 3.9 |
| 4위 | 2020 | 로하스 | 180.1 | 4.0 |
| 5위 | 2018 | 김재환 | 177.3 | 6.8 |
| 6위 | 2022 | 이정후 | 175.7 | 8.4 |
| 7위 | 2024 | 김도영 | 173.5 | 10.6 |
| 8위 | 2001 | 이승엽 | 172.9 | 11.2 |
| 9위 | 1997 | 이승엽 | 171.7 | 12.4 |
| 10위 | 2012 | 박병호 | 170.5 | 13.6 |
| 11위 | 1988 | 김성한 | 165.4 | 18.7 |
| 12위 | 1993 | 김성래 | 162.2 | 21.9 |
| 13위 | 1983 | 이만수 | 161.4 | 22.7 |
| 14위 | 2014 | 서건창 | 160.0 | 24.1 |
| 15위 | 2009 | 김상현 | 155.4 | 28.7 |
| 16위 | 1985 | 김성한 | 153.2 | 30.9 |
| 17위 | 2000 | 박경완 | 147.1 | 37.0 |
| 18위 | 1995 | 김상호 | 141.2 | 42.9 |
이 기록을 넘은 타자는 테임즈'15, 이대호'10, 이승엽('99, '02, '03), 이종범'94 등등밖에 없습니다. 이렇게 보니 정말..놀랍네요.
오늘의 연구 결론
"15 박병호는 잘못이 없다. 다만 테임즈와 같은 시대에 태어난 것이 죄라면 죄다."
히어로즈 팬들에게 2015년은 '가장 강력했던 4번 타자'를 보유했던 자부심이자, 동시에 가장 아쉬운 해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이 성적으로 MVP 못 받은 건 진짜 아니다' 싶은 또 다른 선수가 있나요?
댓글로 여러분의 의견을 들려주세요!
히어로즈 연구실은 다음에도 흥미로운 데이터로 돌아오겠습니다. 구독과 공감은 영웅들에게 큰 힘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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